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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나름의 호러? 스릴러, [버드박스] 리뷰

by 와이디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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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 작품은 버드박스입니다.

 

넷플릭스에선 너무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눈가리개를 절대로 벗으면 안되는 판타지적인, 호러적인 상황이 연출됩니다. 

 

세계관 설정이 너무 참신하여 찾아보니, 역시나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조시 맬러맨 작가의 장편 소설이 넷플릭스에게 판권이 팔려 영화화된 내용입니다.

 

각본에 무려 컨택트의 에릭 헤이저러가 합류, 감독은 수잔 비에르,

 

배우 존 말코비치에 산드라 블록까지. 흥행요소는 총집합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흥행했습니다. 넷플릭스 창사 이래 최다기록(당시에, 지금은 모르겠습니다.)이라고 합니다., 

 

너무도 유명해서 줄거리는 간략하게만 언급하고 개인적인 느낌만 적겠습니다.

버드박스-넷플릭스-

 

일단 전형적인 아포칼립스 물입니다. 정체 불명의 무언가로 인해, 인류가 눈을 뜨면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그로 인한 에피소드를 담은 내용입니다.

 

귀신? 외계인? 무언가로 인해 그것을 바라보면 해당 인간은 자살 충동을 넘어서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자살을 실행에 옮기는 어마무시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당연히 인류는 초토화되고 멜로리 (산드라 블록 분)는 여러 고난을 겪으며 결국 낙원까진 아니지만 인류가 모여서 살고 있는 마을에 도착한다는 내용입니다.

 

 

◈시각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물론 우리는 두 눈을 부릅! 뜨고 영화를 보겠지만, 작중 인물들은 건물 밖,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는 캐릭터들이 시각이 완전히 차단된 채로 이동합니다. 

 

시각이 차단된 요소에서 오는 묘한 심리적 공포감과, 정체 불명의 그것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이 상황이 지속전개되어 오히려 기묘하고도 신비로운, 무서운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버드박스-넷플릭스-

 

 

 

◈생각보다 신파적 요소가 많으나 보기엔 괜찮습니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오는 인류애를 그린 수많은 영화들이 있고, 이들 대부분의 작품들이 인류애를 보여줌과 동시에 신파적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버드 박스도 그런 연출들과 장면들이 자주 나오나, 과하지 않고, 너무 슬프지 않게 풀어나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볼만 했습니다. 

 

한국식 신파극처럼... 꿈에서 죽은 사람이 나와서... 아빠 이젠 괜찮아... 라고 한다던지, 그런 내용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환청은 들리지만)

 

◈조금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너무 시각이 차단되어서 움직이다보니 이야기 자체가 갇혀있고,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어쩔수 없는 개연성도 존재하고요. 

 

그럼에도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제목이 버드박스라서 마음에 듭니다.

 

새들이 '그것'의 존재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새들을 상자에 넣고 다니거든요. 

 

제목 짓기 참 어려운데, 감탄했습니다.

 

흔한 미국식 호러 스릴러 제목 짓기가 아니라 더 높은 점수 주고 싶습니다.

 

#와이디 생각

- 호러라고 적긴 했지만 저는 딱히 무섭진 않았습니다.

- 하지만 충분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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