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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

[GP 리뷰] 21시즌 헝가리 GP! 의외의 우승! 행복...

by 와이디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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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GP, 에스테반 오콘 우승! 루이스 헤밀턴 2등! 윌리엄스 더블 포인트!

 

오늘도 행복한 GP

너무도 엄청난 일들이 발생해서 지루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꿀잼경기가 생겼습니다. 요 근래 그랑프리들이 죄다 지루할거란 예상을 깨버려서 너무 좋습니다.

 

에스테반 오콘 우승, 알론소의 진한 포옹

◈무려 에스테반 오콘 우승! 드디어 재계약 값했구나! 오콘! 루이스 헤밀턴의 저력의 추월! 꼴투투!(꼴등에서 이등까지!)

아쉬워서 울 뻔했지만 카를로스 사인즈 3위! 그 뒤로 알론소 옹과 가슬리가 뒤따릅니다.

 

 

심지어 윌리엄스 더블 포인트...! 18년도 이후로 더블 포인트 처음, 19년도 이후로 포인트 자체가 처음! 러셀은 인터뷰에서 눈이 새빨게 지더라고요... 짠하다 러셀.

조지 러셀, 인터뷰 도중 눈물

사실 2위에 세바스티안 베텔이었지만 레이스 이후 연료가 부족했단 이후(1L 미만)로 실격처리됩니다. 연료를 아슬아슬 채우면 상대적으로 가벼우니 해당 규정이 생긴 것 같지만...매우 많이 아쉽네요...

 

최대한 시간 순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퀄리파잉은 그냥 헴보막 포디움...(루이스 헤밀턴, 발테리 보타스, 막스 베르스타펜 나란히 1,2,3위)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문제는 본선에 비가 내렸죠. 모두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꼈습니다. 예보 상으론 비가 강하게 내린다고 되어있었고 모든 노면은 젖어있는 상태가 맞았습니다.

 

https://yd-universe.tistory.com/entry/F1-%ED%83%80%EC%9D%B4%EC%96%B4-%EC%A2%85%EB%A5%98

 

[F1 지식] F1 타이어 종류와 차이점들

F1 타이어 종류?, 소프트? 하드? ◈포뮬러 원에선 다양한 타이어 작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트스탑을 원스탑, 투스탑하는 작전부터 어느 타이어로 몇 랩이나 소화해낼건지 등등...

yd-universe.tistory.com

 

불 꺼지고 레이스 시작! 문제의 첫번째 코너에서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왔던 탓에 발테리 보타스의 브레이킹 타이밍이 늦었고, 무려 랜도 노리스, 막스 베르스타펜, 세르지오 페레스를 연달아 충돌합니다. 그 후로도 따라오던 랜스 스트롤이 샤를 르클레어의 차량을 쳐버리고... 다니엘 리카르도의 차량도 스핀하고...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해당 부분은 꼭 영상으로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보타스가 모두 치고 지나갔다.

 

첫랩, 첫번째 코너에서 역대 GP 중 가장 많이 난 사고라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레드 플레그. 최종적으로 6대의 차량이 리타이어했으며(믹 슈마허는 피트 나가다가 사고...) 레드불의 막스는 심지어 차량에 덕테이프로 응급처치를 겨우하여 굴러만 가게끔 차량이 세팅되었습니다. 

 

◈20분 정도 뒤 경기 다시 시작하고, 포메이션 렙을 한 바퀴 도는데... 모두들 비가와서 인터미디어트 타이어였지만, 어라? 비가 그치고 해가 떠서 그새 지면이 모두 말랐습니다.

14대 중 14대의 차량 모두가 피트인에서 레이스를 출발하는 듯 했으나(미디움 타이어로 갈아타기 위해)

 

어? 어라? 루이스 헤밀턴 혼자 인터미디어트로 출발? 덕분에 역사상 유래없는 단독 출발이라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다른 모두들 피트인에서 순서대로 출발하죠.

 

혼자만 남아서 출발하는 루이스 헤밀턴

물론 레이스 시작하자마자 선두는 유지했지만 한 바퀴 돌자마자 팀보이스로, 드라이 타이어가 맞다고 자신의 실책을 인정합니다. 너무 어이없게 실수해서 다음 바퀴에 타이어를 교체하고 결국 꼴등으로 출발하지만, 역시나 우리의 7챔피언

엄청난 저력으로 모두 추월합니다.

 

◈ 다만 알론소가 본인의 순위 방어와 오콘의 1등 질주를 위해 루이스 헤밀턴을 그야말로 영혼의 디팬스를 보여줍니다.

헝가리 GP의 헝가로링 서킷은 추월이 어렵기로 악명 높다고 합니다. 그나마 2,3,4코너에서 추월이 그.나.마. 가능한데(DRS존이 2연속으로 있음) 여기서 추월을 노리는 헤밀턴을 정말 엄청난 디팬스로 보여줍니다. 저는 알론소가 활약했을때의 F1을 모르지만, 이 경기 하나만으로도 그의 클래스를 증명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DOD는 페르난도 알론소 옹입니다.

 

사실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 내내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추월이 어려운 서킷이기도 하고, 비가 와서 잘 나가는 선수들의 차량이 대부분 리타이어하거나 상태가 안좋아서 애초에 경기가 널널했습니다. 헤밀턴의 미친듯한 독주를 뺀다면 다소 싱겁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 마지막에 헤밀턴의 페스트 랩을 피에르 가슬리가 뺏어오긴 했습니다. 가슬리는 알파 타우리 차량으로 정말 대단합니다. 

 

결국 헤밀턴이 현재 순위 1위까지 치고 왔습니다. 정말 치열한 시즌입니다. 섬머 브레이크 이후 8월 말, 벨기에 GP로 찾아뵙겠습니다.

 

보타스 계약 연장 가즈아~

#와이디 생각

- 해외에서 보타스 계약 연장하려고 일부러 쳤다고 엄청난 밈 생성 중 ㅋㅋㅋㅋㅋㅋㅋ

- 에스테반 오콘이 솔직히 추월당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차분하게 레이스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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