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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

[정보] F1 다양한 타이어 종류와 차이점들

by 와이디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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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타이어 종류?, 소프트? 하드? 

 

◈포뮬러 원에선 다양한 타이어 작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트스탑을 원스탑, 투스탑하는 작전부터 어느 타이어로 몇 랩이나 소화해낼건지 등등...

 

...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사실 타이어 전략이나 종류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타이어를 교체하는구나~ 싶기만 했었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F1 타이어 종류와 종류에 따른 차이점입니다.

 

F1 타이어 종류-PIRELLI-

 

◈총 7가지입니다. C1~C5는 마른 노면에서 쓰이며 인터미디어트(초록), 웨트(파랑)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서 쓰입니다.

 

우선 마른 노면의 C1~C5입니다. 숫자가 낮을 수록 하드(C1,C2) , 미디움(C3), 소프트(C4,C5)입니다.

하드할수록 타이어가 내구성이 좋습니다. 소프트할 수록 접지력이 좋습니다. 라고 하네요.

 

좀 더 쉽게 말하면, 소프트 타이어는 손톱으로 파일정도로 물렁하기 때문에 차량 무게와 속도로 인해 바닥에 착 달라붙습니다.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슬라임처럼요.) 하드는 반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소프트 = 물렁함 = 바닥에 착 붙음 = 지면에 닿는 면적이 많음 = 접지력 상승 = 속도 상승  

=> 물렁함 = 지면에 닿는 면적이 많음 = 온도가 금방 오름 = 내구성 안좋음

 

ex) 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하면 몇 랩 돌지 않아도 온도가 올라 금방 원래의 속도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당연히 내구성이 좋지 않아, 다시 타이어를 교체해야합니다. 무적권.

 

 

- 하드 = 딱딱함  = 바닥에 '상대적'으로 덜 붙음= 접지력 하락 = 속도 하락

=> 딱딱함 = 내구성 최상

 

ex)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일단 초반에는 추월이 쉽지 않아 대부분 하드를 끼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어차피 몇 랩 돌아야 온도가 달궈지고 속도가 오르기도 하고요, 레이스 상황보고 미디움 혹은 타이어 전략을 사용하곤 합니다.

 

루이스 헤밀턴이 중반부터 하드로 끼고 선두에서 버티는 전략을 어마 무시하게 잘했죠.

 

 

- 미디움은 말 그대로 모두 중간

 

 

- 인터미디어트는 적당히 비가 왔을때, 웨트폭우이거나 물웅덩이까지 보일때라고 합니다.

 

 

◈이정도로 정리 가능할 것 같습니다. C1~C5중 매 그랑프리마다 각팀이 사용할 타이어 3종류를 고르고 해당 타이어들을 어떤 숫자 순서로 고르든 세개 중 숫자가 낮은 타이어를 하드// 높은 타이어를 소프트라고 부른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규정에 관한건 추후 정리하여 재포스팅하겠습니다.

(하드 써있고 그 옆에 C2이런식으로 숫자가 써있는건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미디어트나 웨트 타이어는 바퀴에 홈이 깊게 파여있어 물을 양 옆으로 배출해내는 원리가 숨어있다고 합니다. 인터미디어트로 몇바퀴 달리면 배출한 물과 트랙의 온도 상승으로 비가 오는데도 (!!!) 트랙의 노면이 말라버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원리도 추후 포스팅하겠습니다.)

 

◈비슷한 상황과 헷갈리는 상황이 많기에 아래는 예시들입니다.

 

F1 각 팀들의 타이어들

 

◈ 각 팀의 타이어 상태, 바퀴 수와 무슨 type인지가 나온다.

ex) 상위 3명 샤를 르클레어~ 사인즈까지 미디움 24랩 째

=> 4등인 발테리 보타스는 하드로 4랩째이기 때문에 더 쌩쌩하게 오래 달릴 수 있어서, 아마 1위부터 3위까지 Fit in 하는 시간동안 보타스가 따라잡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21 터키GP 수중전이어서 바퀴가 내내 인터미디어트(초록색)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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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터키GP 수중전이어서 바퀴가 내내 인터미디어트(초록색)였다

 

◈너무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이 아니라면 보통 초록색 인터미디어트로 수중전을 치른다. 파란색 웨트 타이어까지는 잘 안간다. (파란 타이어 상황= 물 웅덩이가 많다 = 이미 너무 위험하다= 경기 중단 가능성 크다)

 

◈대망의 21시즌 마지막 경기, 멕스 베르스타펜의 우승을 결정지은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루이스 헤밀턴의 하드 타이어와 멕스 베르스타펜의 소프트 타이어 선택. 20랩도 안남은 상황, 멕스는 소프트 타이어로 추월 시도. 루이스는 하드 타이어로 최대한 오래 달리는 전략이었습니다. 루이스가 피트인을 해서 소프트로 바꾸기엔 거리가 살짝 애매했습니다.

 

결과적으론 VSC, SC 상황이 나오고, 두개의 상황 중 하나에서는 바꿨어야 했으나... 바꾸지 않았죠. 

 

마지막 랩 시작되고, 당연히 소프트 타이어(물렁하다=접지가 좋다= 빠르다)인 멕스 베르스타펜이 압도적으로 빨라서 추월하며 월드 챔피언이 됩니다.

 

 

◈피렐리의 인터뷰나 예전 소식들을 보면 현재 21년 기술력으론 1년 내내 타이어를 하나로만 써도 내구성이 닳지 않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 중이라고는 하지만 FIA의 요청으로, 레이싱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내구성을 낮춰서 만든다고 하네요. 팬들의 입장에선 이런 피트 스탑 작전이 더 재밌기도 하고(과거에는 이런 작전도 없었죠.) 흥미 유발 차원에서만 본다면 확실히 흥행요소임에는 맞습니다만... 피렐리가 너무 독점이 과한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언제까지 해먹을꺼야...)

 

한국의 브랜드, 한국타이어가 최근 포뮬러E에서 22~23시즌 독점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1에서의 피랠리 계약은 23년까지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한국 타이어가 포뮬러원의 타이어 공급사로 단독 계약되길 바랍니다.

 

 

◈타이어에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리는! 락업에 대해서도 궁금하면 포스팅 구경 부탁드립니다.

 

https://yd-universe.tistory.com/entry/F1%ED%8F%AC%EB%AE%AC%EB%9F%AC-%EC%9B%90-%ED%9C%A0%EB%9D%BD-%EB%9D%BD%EC%97%85%EC%97%90-%EB%8C%80%ED%95%B4%EC%84%9C

 

[정보]F1 휠락, 락업(lock up)에 대해서

"휠락? 락업? 강한 브레이크로 바퀴가 잠겨버린다" 타이어에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휠락 혹은 락업이라 부른 현상이다. 눈썰미가 좋으면 확인했겠지만 바퀴도 멈춰있는걸 보셨을 거다.

yd-universe.tistory.com

 

 

#와이디 생각

- 예전처럼 독점이 아니라 두개 회사가 경쟁하게 해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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